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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Fun

파크라이2

by BITINITIALIZE 2008.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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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해서 FPS 매니아들에게는 충분히 기다린 보람이 있는 작품이다.

전작인 파크라이의 경우 아름다운 그래픽을 지향했기에 유저들의 눈은 충분히 즐거웠다.
물론 출시 당시에도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를 요구했다.
후속편인 파크라이2의 경우 크라이시스를 의식해서인지 아름다운 그래픽에서 탈피, 사실적인 그래픽에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전작보다 고사양을 요구한다. 
물론 적당히 옵션을 타협하면 저사양에서도 끊김없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먼저 본인의 PC사양은 P4 2.6, 램 2.6GB, HDD 1.5TB, GeForce 6600 512MB이다.

내가 설정하고 있는 옵션은 아래와 같다.

결과는 직접 해보길 바란다.
Real Tree는 한단계 더 높여도 프레임 저하가 크지 않다.
셰이더 그리고 HDR이나 Bloom을 사용하게 되면 그래픽이 비약적으로 좋아지는데 당연히 저사양의 PC에서는 느려터진다.

크라이시스의 경우 셰이더를 사용하지 않으면 AA를 설정조차 할 수 없게 되어 본인의 경우 800x600으로 AA없이 상당히 뒤떨어지는 ㅄ같은 그래픽으로 플레이한 기억이 난다. 엔진 특성탓인가...셰이더 안쓴다고 AA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다니...암튼 이부분이 크라이시스의 가장 큰 불만중 하나였다.

일단 위의 옵션만으로 저사양의 PC에서는 끊김없이 잘 돌아간다.
HDR이나 Bloom없이도 석양이나 일출은 여전히 멋지다.

전작을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잘 알겠지만 후속편 역시 방대한 크기의 맵에서 게임을 하게 된다. 근데 이 부분이 조금 놀랍다.

UBISOFT는 크라이텍과 결별 후 이번에는 자체적으로 만든 DUNIA엔진을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크라이시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뛰어난 점으로는 전혀 로딩이 없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달리면서 맵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도 로딩이나 끊김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실시간 렌더링 기술 하나는 높이 평가될 만한 부분이다.

겨울 방학 시즌이라 대작 게임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다.
모두 플레이해야하니깐..-_-;

파크라이2, C&C 레드얼럿3, 콜오브듀티5까지 행복한 시간의 연속이구나.

컴퓨터 세계에서 겨울은 해킹 시즌이자 게임 시즌이다.
해킹을 완전히 접은 지금 스트레스 해소는 오로지 게임뿐이다.



[파크라이2 Railyard Tanker 파괴 미션]

Railyard에서 저격하기 가장 좋은 부분이 바로 Railyard의 뒷산 바위가 있는 곳이다.
일단 눈에 보이는 바위를 찾아서 간다.

바위로 가서 옆에 보이는 약간 더 높은 바위로 점프한다.

저격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전체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자 이제 염라대왕으로 돌려보낼 시간이다.

먼저 저격을 시작하기 전에 숫자파악부터 하자. 
한놈이라도 저격을 받게 되면 나머지 놈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짱박히기 시작하고
낮은 포폭으로 이리저리 자리를 이동하는 꽤 괜찮은 반응을 보인다.

멀리있으면 못 볼줄 알았냐 너도 이젠 죽은 목숨이다. 목을 내밀고 기다려라.

두 녀석이나 스코프에 잡히네.
이럴 경우 한놈 저격해서 죽이면 나머지 한놈은 고객를 이리저리 두리번대다가 플레이어의 위치를 찾지 못하게 되면 숨어버리며, 위치를 찾으면 플레이어 있는 곳으로 돌격해온다. -_-;
저격시 재미있는 부분은 적이 2명 이상일 때 한 녀석의 다리를 쏘면 아퍼죽겠다고 바닥에서 떼굴떼굴 구를 때 다른 컴퓨터 동료가 와서 저격당한 컴퓨터 동료를 구해준다.
이 자식들 교련 수업을 들었는지 쓰러진 동룔를 일단 들쳐 메고 어디론가 간다.
물론 이 때는 취약한 부분이고 이 상황까지 오면 두 놈 다 죽은 목숨이라 보면 된다ㅋㅋㅋ

이 녀석들 꽤나 많이 얼쩡거린다 -_-;
Tanker 파괴 미션 전에도 어떤 여자 동료가 Railyard에서 파일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브리프케이스를 찾아다준 적이 있어 그 때도 저격으로 쓸어버렸건만, 기본적으로 안전가옥을 제외하고 파크라이2에서는 적들이 리스폰된다.

적 저격수의 위치. 옥상에 자리잡고 있다.
감히 한눈을 파고 있다니. 이 녀석은 저격수니까 특별히 머리를 조준해서 날려버리자. -_-;

아직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아 정확히 모르겠지만 맵상으로 봤을 때 바로 이 탱커를 말하는 것 같다. 저격이 끝나면 폭파하러 가야지.

저격수는 죽이기 전에 맵에 포인트를 찍어두자.
이건 저격 모드가 아니다. 맵을 연 상태에서 오른쪽 클릭을 한 것이다.

상당히 오랜 시간 스코프로 정찰을 했음에도 아직도 숨어있는 녀석이 있네.

또 발견...아 이 녀석들 대체 몇 놈이나 몰려있는거냐.
빨리 정찰끝내고 저격으로 날려버리고 싶어진다.

이 캡쳐에서 뭔가 보이는가? 스코프 정중앙에 머리가 살짝 보인다.
안보이면 클릭해서 보기 바란다.

첫번째 저격 이후로 가장 가까이 있는 녀석을 조준했는데 이 녀석이 파이프같이 생긴 엄폐물 뒤로 숨어서 총 앞부분과 머리만 살짝 노출된 모습이다. 군대 갔다온 건가? 은폐/엄폐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다. 이렇듯 적 AI도 멍청한 수준은 아니고 상당히 즐길만한 수준은 된다.
어쨌든 총이 노출되고 머리가 노출됐으니 은폐/엄폐 모두 실패다.
넌 지금 살아있어도 산 것이 아니다. 내 드라구노프에는 자비가 없다. 지못미.

파크라이2는 트레이너가 이미 있지만 다이아몬드 에디터를 직접 만들어서 다이아몬드 개수를 높인 후에 총을 사고 플레이중이다. 필요하면 만들어서 쓰는게 프로그래머 아니겠나.


최종결론.
방대한 맵에서의 높은 자유도, 암살/파괴/전달 등의 다양한 미션, 수준높은 최적화 등
나무랄 만한 곳이 없는 게임중 하나다. 한번 즐길만한 게임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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